누나의 추천으로 2023 열반스쿨 기초반 58기 수강을 신청했었다. 수강 신청 경쟁률이 많이 쎈 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정시에 딱 들어가서 신청했더니, 막힘없이 바로 진행됐었다. (등록하고 사이트 들어가니 트래픽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 같았다.)
들은 얘기로는 조편성까지 하면 사업하면서 같이 하기 힘들테니 한번 고민해봐라 라고 했었는데, 수강 신청할 때, 보니까 조편성밖에 안보였기에 온라인 강의 + 조편성 참여를 신청했다.(근데 하길 잘한 것 같다!)
첫 수업을 듣는데, 너바나님이 쓰셨던 책 내용, 여러 부자들이 책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옥석같은 말들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강의를 듣다보니 하루종일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만약 후기 내용 중에 너무 자세히 쓰거나 인용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바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강의에 대하여
프롤로그로 강의를 시작함에 앞서 숙지해야될 부분들을 말씀 해주셨다.
강의 숙지하는 법
1. 메모 많이 하기
2. 기록한 메모를 1~2일내에 한번 더 정리하기 -> 요약, 느낀점, 벤치마킹할 사항 기록
1. 메모
메모를 많이 하는 것은 내가 배우는 자세로 가져야할 아주 중요한 습관인 것 같다. 근데 벤치마킹할 사항 기록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다. 느낀점도 잘 안쓰는데, 느낀점과 벤치마킹할 사항까지 시각화하게 되면 보다 더 머릿속에 잘 기억되고, 추후에 응용력도 한단계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생각하지 못했지..?!)
2. 스터디 조모임
스터디 조모임은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함께 가면 오래간다"의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모임인 것 같다. 이 전에도 이런 조모임들을 들어가보곤 했었는데, 항상 느끼지만 이런 조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다 열정 넘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의 카톡 모임은 따로 조편성을 해서 모인 것이 아니였기에 흐지부지 되고 했지만, 이런 소수 모임의 카톡방은 강의 이후에도 꾸준히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나는 2개의 단톡방이 있다. 이 두 단톡방의 인원들 모두 나에겐 소중한 인맥이고, 전업 투자자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스터디 조모임에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에 대해 얘기해주셨는데, "베푸려는 마음"이었다. 뭔가 얻어내려고만 하지말고, 덕보려 하지말고, 내가 가진 것들을 베풀려 해야 동료도 생기고 선배도 생긴다고 하셨다. 나는 아직 뭔가를 베풀만한 무언가가 없다는 게 느껴지면서 얼른!얼른! 성장하고 싶은 생각으로 벅차올랐다!
3. 내가 현재 위치한 이 길은 어디를 향하는가?
나의 미래가 궁금할 때,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내가 아직 어리다면, 현재 내 위에 있는 선배(직장 10년차 선배)를 보면 된다고 했다. 더 나아가 현재 내가 속해 있는 직업군에서 최상위를 보면 그 직업군에서 최상위를 찍었을 때, 어느 위치(소득수준, 명예 등)까지 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지금은 회사를 나와 작게 시작했지만, 회사를 다닐 때, 나는 사수가 없고 그 위로 바로 팀장이 있었다. 제품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나름 알아주는 회사를 갔어도, 직원은 많지 않았고, 팀장님들 또한 야근은 필수요, 밤새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때부터 나는 생각했던 것 같다. 이 길은 잘 나가서 돈을 많이 벌게 된다 하더라도 결국 노동의 정도는 줄어들지 않겠구나..라고..
4.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평범하지 않은 과정
내가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고 있는 지에 대한 자아성찰(?)의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큰 꿈을 꾼다. 나는 10년안에 20억을 모을 것이다. 나는 50세엔 은퇴해서 돈 걱정 없이 살것이다. 등등 그치만, 여기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본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순간, 현실을 바라볼 수 밖에 없고, 그러면 평범하게 살아서는 절대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또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긴 사람도 극소수로 줄어들게 되는 것 같다. (평범하지 않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기에..)
이 부분을 시원하게 체크해주셨다. 예를 들어, 내 목표가 10년안에 20억이라면 1년에 2억씩 모아야 하는데, 지금 나는 그럴 수 있는가? 없다! 그럼 1년에 2억씩 모으는 사람이 없는가? 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실제 실현시키고 있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나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그 차이점을 공통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멘트가 나에게는 새로운, 와닿는 문장이었다. 어쩜 이런 적절한 표현을 하시는지..가슴에 쿵!하고 들어와 앉은 느낌이었다.
5. 분산투자? vs 집중투자?
이 이야기는 여러 투자자분들이 하신 말씀을 통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시기마다 다르다는 것을. 근데 비단 분산,집중투자뿐만 아니라, 투자는 무엇을 하던 정답은 없은 것 같다. 단지 하나의 길이 있을 뿐. 저마다의 방식대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길마다 잘된 사람도 있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어느 길로 갈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갈 것이냐인 것 같다. 내가 가려는 길을 위해 얼마나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에 따라 그 길을 떨어져 나가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던가..ㅎㅎ 결론적으로 나는 현재 소득과 자본금이 크지 않으므로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직업마다 가질 수 있는 자산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너무너무 공감하게 됐던 문장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쪽 업계의 연봉은 박봉일 수 밖에 없고, 오를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생각했고, 회사를 차리고서는 이쪽 업계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자산이 많을 수가 없는 업계구나..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방식들을 접목시켜보기도 하고 있다.
6. 착한 대출과 나쁜 대출
대출에는 착한 대출과 나쁜 대출이 있다. 나에게 내 투자금보다도 훨씬 큰 수익을 안겨주는 착한대출과 주는 것도 없이 빼가기만 하는 나쁜 대출이 있다. 투자자로써 대출은 필수다. 사업가가 대출을 필수로 끼고 사업을 하듯이, 투자자도 대출은 필수로 안고 가야 한다. "레버리지"를 이해하면 왜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안하고의 수익률의 차이는 케이스에 따라 무한대까지 가기도 한다.
7.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내가 즐겨봤던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준호님이 나와 자주 하던 얘기다. 근데 이 문장은 어느 부자가 쓴 책이든 모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너바나님은 여기서 좀 더 구체적인 얘기들을 해주셨었다. 태도에서 "부정적인 사람의 얘기는 다 맞는다. 그러나 부자들은 다 긍정적이다"라는 얘기하실 때, 웃픈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특히 습관. 습관에 대해 말씀하실때에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뭔가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원래 강의 후기를 쓰려고 계획했을 때는 이 프롤로그에 대해서는 소제목이 4개 정도였는데, 쓰다보니 나눌 필요가 있는 부분, 추가 해야 될 부분이 생기고 하다보니, 글도 길어지고 소제목도 3개나 더 써버렸다..후기도 한 포스팅에 완성하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후기를 매일 포스팅 해야할 상황인 것 같다..ㅎㅎ근데 너무 값진 말들을 해주셔서 글로 안남기면 후회될 것 같기에 꼭 남겨야 할 것 같다..내일 본격 강의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미 저번주부터 설레고 있다.ㅎㅎ굉장히 구체적인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시는 것 같다. 어떤 것들을 알려주실지 너무 기대되고, 저번주 강의에 대한 후기도 빨리 다 남기고, 내일 듣게되는 강의도 추가적으로 남겨야겠다!
58기 44조 화이팅!
* 해당 수업에서 추천해주신 책은 "자본주의", "서민 갑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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