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생각들

2023 월부 실전준비반 - 기회 포착, 최고의 수익률, 확신

완전까마쿤 2023. 4. 18. 15:54

느낀점 요약

밥잘님의 강의는 보다 실전에 집중된 수업이었다. 그동안의 강의가 어떤 마인드와 큰 숲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면, 이번 강의는 이 마인드와 큰 숲을 보는 눈을 갖고, 실제 투자를 임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지 알려주는 강의였다.

 실전적인 내용이 들어가다보니 따로 공부하고, 나름 외워야하는(?) 부분들도 있다보니, 기록하면서 강의를 듣는데 시간도 거의 2~3배 늘어난 것 같다.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었고, 어떤 식으로 해야되는 지 궁금했던 부분들을 싹다 해결해주신 느낌이었다. 물론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해 주셨겠지만, 기본이 가장 중요하니까!

이 전에 혼자 아무것도 모른 채 분석해보겠다고 했던 내용들이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아예 잘못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었던 부분도 있었고, 여기서는 이런걸 더 생각해야되는구나 싶은 부분도 많았다.

 

그 중 놓치고 있던 가장 큰 부분은

보고서를 쓰는 이유는 투자를 위한 것이고, 장표하나하나가 모두 투자와 연결되는 내용이어야 한다.

​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막연히 그냥 분석하는 과정으로 가져갔었던 파트들이 굉장히 많았다.

중요한건 이 장표를 투자와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 지를 끊임없이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깊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B/M : 모든 지역분석 및 입지분석이 투자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 항상 생각하며 임장 보고서 작성하기

ACT : 지역 분석 및 입지 분석의 제목들을 나열하고 각 파트에서 투자관점으로 어떤 것들을 봐야하는지 리스트화 해놓기! (ex. 세대현황 -> 가구에 따라 내가 전략해야할 투자 방향 나열)

 

느낀점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장보고서 작성의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일단 이 환경에 뛰어들면서, 내가 모르는 것이 많으니, 강의에서 시키는 건 가능한 그냥 일단 다 해보자 식이었다. 그래서 따로 의문을 품지 않았었는데, 이런 이유는 알고 작성하는 게 좋긴 하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 포착, 확신과 최고의 수익률

​이를 위해 임장보고서를 작성한다.

 

- 수익률

돈을 엄청 많이 벌고(사실 그렇다면 투자도 필요 없겠다.) 수시로 투자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리 열심히 모은다고 해도 일년정도 모아야 투자를 겨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1년에 한번 이루는 내 투자를 위해 남은 기간을 보다 확실하고 근거가 정확하게 만드는 시간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임장을 아무리 많이 다닌다해도 정리해놓지 않으면 결국 머릿속에만 있고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경매 공부를 할 때의 경험을 떠올려보자. 시세조사 암만해도 다시 생각해보려하면 잘 떠오르지 않던 단지들이 엑셀로 정리하고 지역들을 가시화 하니, 머릿속에서 바로바로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았는가?

지역마다 선호되는 입지 요소가 다르다. 어떤 곳은 역세권, 어떤 곳은 학군 등 모든 곳들이 강남 접근성이 1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강남접근성만 따지고 보더라도 어느정도 수익률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관점이다.) 따라서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해당 지역의 핵심가격결정요소를 정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최고의 수익률을 위해 필요하다.

B/M : 최고의 투자를 위해,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앞마당 5개 만들기. (for 그 안에서 비교평가 후 그 안에서 최고의 선택!)

- 확신

​내가 만약 미래의 가격들을 다 알고 투자를 한다면 과연 흔들릴까? 주변에서 뭐라하면 그 사람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어떠한 요소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더해 내가 나를 흔드는 요소들을 이겨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100% 흔들리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이 불확실성에 대한 요소들을 최소화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 방법 중 한가지가 임장보고서다.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물건의 가치를 산정하고, 거기에 내 의견을 더하여 투자를 진행하면, 흔들릴 수 있는 요소가 최소화될 수 있고, 내가 상대보다 많이 안다고 장담할 수 있다면, 그 상대가 뭐라하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B/M : 시몬스(흔들리지 않는 편안함)를 갖기 위해 임장보고서는 꼼꼼하게, 투자와 연결지어 생각하며 작성하기!

 

- 기회 포착 

​투자할 기회는 항상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다. 언제 기회가 올 지는 진도준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럼 그 기회가 왔을 때 가장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운 좋게 타이밍을 잘 잡은 사람을 제외하면, 준비되어 있고 항시 대기중인 투자자들일 것이다. 이런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하려는 지역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주기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근데 이게 지역 한두개정도로 끝난다면, 오래하면 할수록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도 지역 한두개정도로 끝나게 된다.

그럼 지역을 전국 방방곡곡으로 늘리게되면?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이를 정리하고, 시각화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시세트래킹과 같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임장보고서를 한번 작성해보는 것과 작성해보지 않는 것은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시간도 차이가 엄청난 것 같다.

B/M : 앞마당의 시세트래킹 꾸준히 하기! (예전에 경매물건들 엑셀로 정리했던 것을 앞마당으로 바꾸자!)

 

 

보다 실전에 집중된 이번 강의는 내가 또 한번 투자에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 들 수 있었다.

이제 진짜 달리면 되는 것만 같고, 다시금 마음이 동동 뛰기 시작한다.

무리하다가 다치지 말고, 꾸준히 차근차근 단련해나가자. (기초반때 부상당해 나가지 못했던 답답함과 아쉬움을 잊지말자)

투자는 몰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살아남는 게임이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대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