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생각들

2023 월부 실전준비반 - 투자에서 중요한 건 투자금이 아닌 "투자실력"

완전까마쿤 2023. 4. 25. 22:37

코크드림님의 강의는 보다 구체적인 기준들을 제시해준 것 같다.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세워주신 느낌?

그동안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오히려 머릿속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다보니, 그럼 여긴 뭘 봐야하지? 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중간 중간 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의를 듣다가 문득 그럼 강남 접근성만 봐도 되는거 아닌가? 하고 잠시 강의를 멈추고 생각해보았다. 

물론 강남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고, 강남 접근성이 곧 수도권에서의 땅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지만, 이는 투자 기준의 제 1원칙 같은 것 같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이 교통인 것이고, 교통도 같은 입지를 가졌다면, 그 외의 요소들을 비교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통외의 입지요소와 지역분석도 가능해야 비교평가를 할 수 있고, 안좋은 곳이 왜 안좋은지를 알 수 있고, 그에 비해 좋은 곳이 얼마인지, 그 금액대가 싼건지 비싼건지를 평가해야하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의 입지가 탁월하게 좋은 곳에 무조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나 이미 그런 곳들은 투자금도 많이 들 수 있다. 그렇기에 가능한 많은 지역들을 아는 것이 내가 투자자로 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무기를 갖는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한건 투자금이 아닌 "투자실력"

코크드림님의 총 투자금을 들었을 때, 왜 중요한건 돈이 아닌 투자실력인지 알 수 있었다. 예전 너나위님의 저평가 아파트 찾는법 강의에서도 너나위님의 투자금액을 듣고 놀랐었는데, 확실히 실력이 뒷받침 된다면, 시기가 왔을 때 적은 돈으로 최고의 투자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돈이 아무리 적더라도 투자는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돈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절대 댈 수 없을 것 같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중요한 한가지, "리스크 대비"

투자를 하기위해 리스크를 파악해야된다는 얘기는 끊임없이 듣고 있고,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되내이고 있다. 투자를 하기 위해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투자 물건을 매수했다고 끝이 아니다. 투자를 했으면, 관리를 해야한다. 앞으로 어떤 리스크가 언제 어떻게 올 지를 항상 체크해봐야한다. 전세 맞출 때 되서야 시장상황을 보는 게 아닌, 훨씬 전부터 미리 파악해둬야한다.

리스크 대비는 투자의 시작부터 끝까지!

 

앞마당의 모든 단지를 확인하는 이유

앞마당을 만들어보니, 모든 단지를 꼭 확인해야하나? 이 단지는 죽어도 안살꺼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근데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다.

 

1. 투자금

내 투자금이 한정적인데, 최고로 좋은 아파트만 투자할 수는 없다. 그럼 내가 가용 가능한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들을 확인 해야 하는데, 그건 시시각각 변화한다. 어떤 때는 A가, 어떤 때는 B가 가용 가능한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 이런 상황에서 앞마당을 만들 때, 그 때 당시에 투자 가능할 것 같은 몇몇 단지만 골라서 분석한다면, 당장 비교평가 대상도 없으니 바로 투자도 못할테고, 앞으로 변하는 시세로 인해 내가 투자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내 앞마당에 투자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내 앞마당만큼은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겠다.

 

2. 타이밍

투자금에서 얘기했다시피, 단지의 투자 타이밍은 단지마다 다른 시기에 오는 것 같다. 그 다른 시기가 하루이틀 차이로 오는 게 아니라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1~2년까지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이번 단지 분석을 하면서 전저점과 전고점을 살펴보니 시기가 모두 달랐다.

만약 내가 시세트래킹을 하고 있던 찰나에 내 앞마당에 투자 타이밍이 들어왔다고 한다면, 1순위부터 매물을 확인해봐야한다. 하지만 1순위가 날아가게 된다면? 여기서 모든 단지를 파악해야하는 이유가 나타난다. 1순위 매물을 놓친다면, 2순위, 3순위 식으로 내려가며 다음 투자 물건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앞마당 내의 모든 단지 분석은 필요한 것 같다.

 

3. 상식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히 해야하는 과정인 것 같다. 내가 비교평가를 하려는데, 비교하는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테고, 앞마당 내 단지별로 컨디션이 다 다를것이다. 그런데 내 앞마당이 넓어지게 되면 이 다 다른 컨디션의 단지들도 많아지게 되고, 나 스스로도 비교평가를 하기 더 쉬워질 것 같다. 예전에 너나위님께서 비유해주신 마트나 다이아몬드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홈런을 바라기보다는 번트를 통해 경험을 쌓자.

지금같은 시장상황에서 내가 해야할 일은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닌, 내 투자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어쩌면 오히려 좋은 상황이다. 나에게 실력을 쌓을 시간을 주었으니..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보자.

먼 훗날 그때 계속 공부했어야했는데..하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